[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3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집값을 끌어올렸다. 전세가격도 0.1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1% 오른 0.07%, 전세가격지수는 0.09%로 같은 기간과 보합을 이뤘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보다 0.03%포인트 오른 0.12% 상승했다. 수도권도 0.14%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전국은 0.07%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북14개구가 0.24%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대문구가 0.3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북구 0.35%, 도봉구 0.32%, 노원구 0.3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반면 강남11개구는 0.01% 상승에 그쳤다.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34% 하락했고 서초구도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에서 0.27% 내렸다. 용산구 역시 도원·이촌동 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0.01% 하락했다.
경기도는 0.18%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원 영통구가 0.6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남 분당구 0.56%, 안양 동안구 0.41% 등도 상승했다. 인천은 0.02%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4대 광역시는 보합을 나타냈고 세종은 0.05%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 0.03%, 울산 0.02% 등이 상승했으며 제주 -0.07%, 충남 -0.03%, 강원 -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같은 0.16%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15%, 전국은 0.09%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북14개구가 0.23% 상승했고 성동구 0.31%, 성북구 0.31%, 노원구 0.30%, 도봉구 0.29%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강남11개구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다만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입주물량 영향으로 0.21% 하락했고 강남구도 대치·논현동을 중심으로 0.02%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학군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