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소리뜻 한자교육으로 문해력 키운다”

충북교육청 “소리뜻 한자교육으로 문해력 키운다”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한글의 소리와 한자어의 뜻을 연결하는 ‘소리뜻 한자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에 나선다.

8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소리뜻 한자교육’은 한자 암기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말 속 한자어의 의미와 쓰임을 이해하고 교과 학습과 일상생활에 활용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상어의 약 50%, 전문어의 약 74%에 달한다.

충북교육청은 한자어의 정확한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학습과 의사소통에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자교육 지원 조례’를 만들고, 어휘 학습자료와 교과 핵심단어 영상 콘텐츠를 개발했다. 관련 자료는 충북형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을 통해 학교와 가정에 제공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초·중학교 각 1곳을 연구학교로 운영하며, 교과연구회와 교원 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자료 개발과 교수법 개선도 지원한다.

학교 현장에서도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오창중학교는 학생들이 ‘쉴 휴(休)’, ‘믿을 신(信)’ 등의 한자를 직접 완성하고 글자에 담긴 의미를 생활과 연결해 생각하는 활동을 했다.

충북교육청은 내년에도 연구학교 운영과 학습자료 개발·보급을 확대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어휘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소리뿐 아니라 말에 담긴 뜻까지 이해할 때 배움의 폭이 넓어진다”며 “소리뜻 한자교육을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실용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리뜻 한자교육 포스터. [사진=충북도교육청]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