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도권기상청 맞손… 위험기상 대응 ‘실무협의회’ 첫 발

인천시-수도권기상청 맞손… 위험기상 대응 ‘실무협의회’ 첫 발

비상시 즉시 연결되는 ‘자동 핫라인’ 구축… 겨울철 대설·한파 선제적 대비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는 7일 수원 소재 수도권기상청에서 대설, 한파,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위험기상 대응 및 기상·기후 분야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수도권기상청, 위험기상 대응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첫 회의 개최 [사진=인천시 제공]

이번 협의회는 기후변화로 인해 인천 지역 내 위험기상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양 기관 간의 기존 협력 체계를 한층 더 체계화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신설된 실무협의회에는 양 기관의 핵심 실무 책임자들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실행력을 높인다. 수도권기상청에서는 예보과장·관측과장·기후서비스과장이, 인천시에서는 자연재난과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각 분야별 담당 사무관과 팀장들이 실무위원으로 합류해 상호 협력 방안을 조율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위험기상 발생 시 신속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직통전화(핫라인)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위험기상 예상 시 곧바로 연결되는 ‘자동연결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즉각적이고 정밀한 상황 전파가 가능해져 현장 대응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기상·관측·기후 분야 정책 변화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기상관측 자료 공동 활용, 예·특보 서비스 개선, 기후변화 적응 과제 발굴 등 방재 기상 업무 전반에서 유기적인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심연삼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에 신설된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도권기상청과 1대 1 방재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긴밀한 정보 공유와 자동연결 핫라인 구축을 바탕으로 인천 전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