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이열 부산시의원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설계·착공 일정과 2031년 개장 목표 이행 여부를 명확히 밝힐 것을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요구했다.
이열 부산시의원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정상추진 여부와 설계·착공 일정, 2031년 개장 목표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의원은 특히 이날 열린 '민선 9기 부산 체육정책 시민 대토론회'에서의 전재수 시장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오늘 현장에서 시민이 직접 사직야구장 재건축 일정과 추진계획, 공사 전후 상권대책까지 구체적으로 물었지만, 시장은 또다시 상당 부분을 북항 돔 아레나 설명에 할애했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은 토론회에서 "사직은 야구를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 메카로 키우고 북항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 일정과 관련해서는 "멀지 않은 시간에 마무리 짓겠다, 지금 당장 재건축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연장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더라도 아직 시간이 있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시의원은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설계 재개 시점, 착공 일정, 재건축 정상추진 여부, 당초 목표인 2031년 개장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토론회 말미에는 시장의 답변을 들은 참석자들 사이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상권 문제를 질의했는데 북항 돔 아레나 이야기만 한다는 취지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며 "이는 오늘 토론회 현장에서 실제 시민이 느낀 답답함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총사업비 2924억원 규모로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돼 왔으며, 국비 299억원도 이미 확보한 사업"이라며 "북항에는 북항의 계획을 추진하고, 사직에서는 이미 약속한 야구장 재건축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투입된 재정과 행정력이 더 이상 허송세월하지 않도록 지금 즉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예산심사,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 부산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