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10월, 대한민국 대표 '맛의 도시' 전북 군산이 얼큰하고 진한 짬뽕 향으로 물든다.
군산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백년광장 일원에서 ‘2026 군산짬뽕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 화교들의 손에서 탄생해 군산의 신선한 해산물과 어우러져 독자적인 식문화를 형성한 군산 짬뽕의 매력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화려한 스타 셰프 라인업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대중에게 친숙한 미카엘 셰프를 비롯해,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데이비드 리 셰프와 이미영 셰프가 군산의 주방에 합류한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철학을 담은 특제 짬뽕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기획도 돋보인다. 전통 중식 부스에서는 짬뽕과 짜장면을 ‘0.5인분’으로 판매해, 양에 대한 부담 없이 고기짬뽕부터 칼칼한 해물짬뽕까지 여러 업소의 맛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이후의 즐거움도 풍성하다. 야외 다이닝 공간인 ‘짬뽕레스토랑’에서는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미식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군산시는 축제장을 찾은 발길이 지역 상권과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한편, 다중 밀집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위생 점검으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철영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군산 짬뽕의 깊은 역사와 스타 셰프들의 색다른 미식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