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의료인력 공백에 따른 어려움을 딛고 진료 정상화와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이후 이어진 의료환경 변화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일부 병동을 축소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해 왔다.

최근 의료환경이 안정되면서 병상가동률은 60% 이상으로 회복됐고, 축소 운영했던 병동도 순차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
수술 건수와 입원환자 수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응급실 내원환자와 환자 수용 규모도 증가하면서 중증·응급 환자 진료 체계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경영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감소했다. 병원은 원가분석과 진료 분야별 수익·비용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경영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역량도 높인다. 권역외상센터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외상센터의 예방가능사망률은 2020년 10% 후반 수준에서 최근 10% 초반 수준까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과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력과 시설, 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지역 수련병원의 핵심 과제인 전공의 확보와 수련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충북대병원의 전공의 충원율은 66.7%로, 비수도권 수련병원 평균 65.2%와 비슷한 수준이다.
충북대병원은 전공의의 안정적인 교육과 근무를 위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수련제도 개선 논의에도 참여해 지역 의료인력의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진료지표와 경영수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경영 체질 개선과 진료 역량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