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애플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 도어락과 비디오 초인종, 보안카메라 등 스마트홈 기기를 공동 개발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과 LG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홈 생태계와 연동되는 커넥티드홈 기기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제품은 LG전자 브랜드로 출시되며 LG전자가 제조와 제품 지원을 맡고 애플은 제품 설계와 기능, 엔지니어링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인종·도어락·카메라 등 7종 개발
공동 개발 제품은 △유선 비디오 도어벨 △스마트 데드볼트 도어락 △스마트 온도조절기 △온도센서 △실내용 보안카메라 △실외용 보안카메라 △투광등 결합 보안카메라 등 7종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UL 솔루션즈 자료에서도 일부 제품이 확인됐다.
FCC에는 지난달 23일 'LG 스마트 데드볼트 락'이 등록됐으며 UL 솔루션즈에는 'LG 유선 비디오 초인종'과 실내·외 보안카메라, 투광등 카메라 등이 올라왔다.
다만 해당 인증 자료에는 애플과의 협업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다.
제품에는 스마트홈 표준 매터(Matter)와 스레드(Thread)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스마트 도어락은 초광대역(UWB) 통신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소지한 이용자가 문에 접근했을 때 이를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애플 홈허브와 생태계 확장
이번 협력은 애플의 스마트홈 사업 확대와 맞물려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3일 코드명 'J490'으로 개발한 스마트홈 허브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6인치 화면을 갖추고 시리(Siri) AI를 기반으로 가정 내 기기를 제어하는 제품이다.
애플과 LG전자가 공동 개발하는 제품은 홈허브와 동시에 출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실제 판매까지 최소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협업 방식은 애플이 디자인과 기능 방향에 관여하고 LG전자가 제조와 사후 지원을 담당하는 이른바 '세컨드 파티(second-party)' 구조로 알려졌다.
애플과의 스마트홈 기기 공동 개발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