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역 4개 고등학교의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지원 사업이 50% 이상의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구미시에 따르면 공모를 통해 경구고·구미고·구미산동고·현일고 등 4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3년간 총 9억 5천만원을 지원하는‘학력제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대상 학교는 여건과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심화학습, 학생부 관리, 진학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4개교의 우수대학 진학생은 2024년 61명, 2025년 58명,지난해는 93명으로 집계됐다. 사업 시행 전인 2024년 2월 졸업생과 비교하면 사업 추진 이후 2026년 졸업생은 32명 늘어 52.5% 증가했다.
특히 의학 계열 진학생도 2024년 12명에서 2025년 14명, 2026년 16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진학생은 매년 10명 이상을 유지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 진학 실적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의 교육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구고는 학습유형·진로검사를 기반으로 한 소인수 학습코칭과 방과후 심화학습, 진로·전공 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구미고는 교과별 진로 연계 심화탐구 프로그램인‘교과 페스티벌’과 학생별 1:1 진학컨설팅을 제공하는‘프라임 플러스’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구미산동고는 학생의 수준과 목표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무학년제·수준별 학습과 대학생 멘토 탐구프로젝트, 지역대학 협력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일고는 수능 소그룹 심화수업과 교과 스터디·멘토링, 전공탐구, 맞춤형 면접·컨설팅 등을 연계해 제공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보완부터 심화학습, 진로·전공 탐구까지 학생의 수준과 진로에 따른 교육기회가 확대됐다.
소그룹 학습과 교과 스터디, 멘토링이 활성화되면서 자기주도학습과 학생 참여가 늘었다.
시는 학교 자체 예산 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대학 연계 심화 수업, 전문가 특강, 1:1 진학 컨설팅, 심화 실험·탐구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도 전문적인 교육과 진학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기존 학력제고 지원사업을 ‘학력제고 2.0’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기존 4개교에서 5개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일반계고 대상 공개경쟁 공모와 다년도 집중지원을 통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학력 제고 모델을 육성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력제고 지원사업은 대학 진학실적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에게는 수준과 진로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학생의 성장을 뒷받침할 교육 역량을 축적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구미=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