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7일부터 경기도 광명시에서 자율주행 버스 'GM1'의 시범운행에 나선다
이번에 신설된 GM1 노선은 철산역, KTX 광명역, 광명동굴을 연결하는 왕복 24km 구간으로 운행된다. 철산역 중심의 생활권과 광역교통 거점,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주민과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에이투지는 이번 사업에 자사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14인승 친환경 전기버스(현대 카운티EV) 1대를 투입한다. 해당 차량에는 라이다 4개, 카메라 8개, 레이더 1개가 탑재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방위 인지 성능을 갖췄다.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운전자와 승객 안내를 돕는 서비스매니저도 함께 탑승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도로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에이투지는 운행 구간 내 주요 교차로인 코스트코 사거리와 소하 공영주차장 앞 사거리 2곳에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구축했다. 128채널 라이다와 산업용 PC, 5G 통신장비로 구성된 LIS는 도로에서 보행자 등 주변 객체를 감지해 자율주행 차량에 실시간 전달함으로써 사각지대 대응력을 높인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9월 대구 실증에서 LIS가 무단횡단 보행자를 감지·전달해 차량이 스스로 감속·회피 주행하는 기능을 검증한 바 있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광명시에서도 차로-인프라 연계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운행은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왕복 2회 진행된다. 출발 시간은 철산역 기준 오전 10시·오후 2시, 광명동굴 기준 오전 11시 40분·오후 3시 40분이다. 별도 예약 없이 노선 내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운행 후 내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한편 에이투지는 서울, 세종, 대구, 안양 등 국내 주요 도시와 싱가포르, UAE,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국내 기업 중 최장인 115만km를 기록 중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광명시 시범운행을 통해 시민 생활권과 교통·관광 거점을 한층 긴밀히 연결할 것"이라며 "지자체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