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 신청 2000호 초과…목표치 상회

LH '비주택 리모델링' 매입 신청 2000호 초과…목표치 상회

공실 상가·오피스 등 공공임대주택 전환
접수 연장·서류 간소화로 민간참여 확대

[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당초 목표인 2000호를 웃도는 2125호의 신청 물량이 몰렸다. LH는 접수 기간을 늘리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자 참여 문턱을 낮춘 데 이어 서류심사와 매입 심의를 거쳐 연말부터 약정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비주택 용도변경 매입(약정 방식) 공고 개선 사항 인포그래픽 [사진=LH]

LH는 '2026년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약정 방식)' 공고 결과 총 2125호의 신청 물량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목표 물량인 2000호보다 125호 많은 규모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도심 내 공실 상가와 오피스, 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주택이나 준주택으로 전환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심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LH는 이번 공고에서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사업 조건을 개선했다. 우선 당초 9월 9일까지였던 신청 접수 기한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7월 30일 사업자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반영해 참여 기간을 늘렸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신청자가 건물 정보 등을 간략하게 작성한 접수의향서를 먼저 제출하면 LH가 신청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본 신청서류를 준비할 시간을 주는 방식이다. 단기간에 여러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낮춰 사업 참여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접수 기간 연장과 서류 간소화 이후 최종 신청 물량은 목표를 넘어섰다. LH는 이달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11월 매입 심의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인 약정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민간의 사업 참여 부담을 덜고,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도심 내 우량 물건을 다수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실시한 결과 목표를 웃도는 접수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리모델링 등 주택공급 수단을 다양화해 도심 내 전월세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