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다회용기 사용 효과 '톡톡'

무주반딧불축제, 다회용기 사용 효과 '톡톡'

'천원 국수 부스'까지 확대…일회용품 64만여개 감축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64만여개의 일회용품 사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은 기존에 축제장 내 음식 부스에서만 사용했던 다회용기를 ‘천원 국수 부스’ 등 축제장 전반으로 확대해 사용했다.

무주반딧불축제의 천원 국수 판매장 [사진=무주군 ]

9일간 접시와 그릇, 컵 등 총 64만1,470개를 사용했으며 회수·세척·재사용 체계를 유지하며 일반 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이는 탄소배출 저감으로 이어졌으며 감축량은 연간 약 4만,820㎡ 규모 소나무(30년생) 숲에서의 탄소 흡수량, 승용차(에너지 효율 3등급 기준)가 34만9,011km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친환경 실천이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축제장에 ‘친환경 홍보부스’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이용 인증 이벤트 등도 진행했다. 폐다회용기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9일간 4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오주옥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은 “다회용기 사용이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재사용 기반의 운영 구조로 탄소중립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관련 부스 운영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들과 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축제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제31회 축제에서 일회용품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한층 더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으로, 예산도 1억 2천만 원(국비)으로 2천만 원 증액된 만큼 친환경 축제 인프라를 강화하고, 방문객 참여와 환경 교육을 연계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축제는 30주년을 맞아 3무(無) 축제를 고도화한 것 외에도 글로벌 축제를 겨냥한 외국인 전용 반딧불이 신비탐사 버스 운행, 외국인 및 장애인 패스트트랙 운영 등의 노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주제관 규모를 지난해보다 5배나 확대해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메뚜기와 누에, 귀뚜라미, 나비 등 20여 종이 넘는 곤충을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