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장수군이 2028~2029년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총사업비 4384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43건을 발굴하고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장수군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최훈식 군수 주재로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2028~2029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신규사업의 추진 가능성과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에 발굴한 43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4384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3661억 원이다.
사업 방향은 군민 정주여건 개선과 장수지역의 농축산·관광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맞췄다.
주요 사업에는 300억 원 규모의 '대곡제 체류관광벨트 조성사업'과 500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기반 축산로봇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190억 원 규모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피지컬 AI 기반 축산로봇 실증클러스터는 장수군의 축산 기반에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으로, 기존 농축산업을 미래산업과 연결하려는 신규 투자 방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체류관광 분야에서는 지역 관광자원을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발굴해 관광객의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해예방 분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자연재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국가예산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사업이 정부 정책방향과 얼마나 연계되는지와 함께 국고 지원 필요성, 국비·지방비 분담구조, 사전 행정절차 진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국가예산 사업은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앙부처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논리와 사전절차를 갖추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장수군은 사업별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을 추가로 보완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중앙부처의 의견도 사전에 수렴해 정부 정책방향과 연계성을 높이고, 부처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사업 건의와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하려면 국가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며 "발굴한 신규사업이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과 중앙부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