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겨울철 발생 위험이 커지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비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지난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을 ‘구제역·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는 인천 강화와 경기 고양, 경북 예천 등에서 구제역이 모두 12건 발생했다.
또 2025년부터 2026년 초까지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고병원성 AI가 62건 발생하는 등 겨울철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축산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비상 방역체계를 운영한다.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가 접수될 경우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초동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농가 주변에 대한 차단방역도 강화한다.

군 거점세척·소독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축협 공동방제단과 군 방역차량을 투입해 방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농가 280곳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
농가 전담관을 통한 주 1회 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소독약품과 면역증강제를 공급하고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구제역 방역은 백신접종 누락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와 염소는 공수의사가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돼지는 농가 자가접종을 원칙으로 하돼 필요한 경우 보강접종을 지원한다.
백신접종 이후 항체형성률이 기준보다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도·점검을 실시해 접종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가금농장 출입차량 소독을 비롯한 농가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는 통제초소를 운영해 농장으로 진입하는 차량 등에 대한 단계별 소독체계도 유지한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인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백신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