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캐리어, AI 데이터센터 냉각 장비 확대…2.6㎿급 CDU 도입

오텍캐리어, AI 데이터센터 냉각 장비 확대…2.6㎿급 CDU 도입

1.3㎿급 엔비디아 인증 이어 2.6㎿급 제품도 준비
수도권 48㎿ 데이터센터에 냉동기·유지보수 공급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오텍캐리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장비를 늘린다. 1.3메가와트(㎿)급 제품에 이어 2.6㎿급 냉각수 분배장치(CDU) 도입을 준비하고, 에너지 절감형 제품까지 갖춰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오텍캐리어는 글로벌 캐리어(Carrier)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용 CDU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프리쿨링(Free Cooling) 기능을 갖춘 글로벌캐리어의 CDU '65LC'. [사진=오텍캐리어]

1.3㎿ 이어 2.6㎿급 제품까지

CDU는 서버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장비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열이 많이 발생해 기존 공기냉각보다 액체냉각 수요가 늘고 있다.

오텍캐리어의 '65LL'은 최대 1.3㎿급 냉각 용량을 갖춘 제품이다. 최근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받고 엔비디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

냉동기와 서버랙 사이의 온도 차이를 2도까지 줄여 냉동기 에너지 효율을 10~15%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텍캐리어는 2.6㎿급 CDU의 국내 도입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캐리어는 올해 말 엔비디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제품도 운영하고 있다. 1㎿급 '65LC'는 외부의 낮은 온도를 활용하는 프리쿨링 기능을 적용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85% 줄일 수 있다.

수도권 48㎿ 데이터센터 공급

오텍캐리어는 냉각 장비뿐 아니라 냉동기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함께 공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가 추진하는 수도권 48㎿급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 '19DV' 시리즈를 공급하고, 운영 이후 유지보수까지 맡는다.

또 글로벌 캐리어의 AI 기반 유지관리 플랫폼 '블루엣지(BluEdge)'를 활용해 장비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고장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신욱 오텍캐리어 대표는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냉각 사업은 오텍캐리어의 핵심 성장 축이 되고 있다"며 "국내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