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가평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의 지속적인 전승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예술 공연을 비롯해 작품 전시, 전통기술 시연,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공연 무대에서는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전통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거북놀이를 비롯해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이 실내외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전시 공간에서는 전통기술을 계승하고 있는 장인들의 작품을 통해 경기도 무형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기억 공간’은 세상을 떠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과 사진, 영상, 악기 등을 소개하며 선대 장인과 예인들이 남긴 전승의 흔적을 되짚는다.
전승교육사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전’에서는 전통기술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세대의 전승자를 통해 앞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17일에는 올해 처음 지정된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행사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전승교육사 헌정공연과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들에 대한 표창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 전통을 지켜온 전승자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무형유산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폴란드 전통문화도 함께…국제교류 프로그램 마련
올해 축제에서는 경기도 무형유산뿐 아니라 폴란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를 대표하는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이 참가해 현지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펼친다.
전시장에서는 폴란드의 전통문화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약 700년의 역사를 지닌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전통 유리공예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폴란드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과 연계한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마련된다.
특히 한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가평에서 폴란드의 종이 제작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서로 다른 두 지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전통예술부터 장인의 손길이 담긴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여러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며 “선대의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폴란드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한 만큼 국내외 전통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