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차 추경 2조922억… 어디에 쓰나 봤더니 ‘인프라+복지’

시흥시 3차 추경 2조922억… 어디에 쓰나 봤더니 ‘인프라+복지’

추경 대비 7.5% 증액…대도시 인프라·민생 지원 반영

시흥시청사 전경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 시흥시가 교육·의료·교통 기반시설 확충과 민생 지원에 재원을 보강한 2조922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제2회 추경보다 1467억원, 7.5% 늘었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1조8440억원, 특별회계 2482억원이다.

예산 편성 방향은 대도시 성장에 필요한 기반시설 투자와 복지안전망 보강에 맞췄다. 교육과 의료, 교통, 환경 분야 계속사업을 뒷받침하면서 기초연금과 주거급여, 장애인 지원, 보육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출도 늘렸다.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93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월곶 공유수면 매립에는 55억원, 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 지원에는 32억원을 반영했다. 매화역 건설사업 18억원, 양달천 하천개선사업 10억원도 포함됐다.

장현1초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신설과 주민 이용 시설을 연계한 사업이다.

시흥교육지원청이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 뒤 장현지구 학생의 교육 여건과 주민의 문화·생활시설 이용 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3차 추경에 담긴 93억원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보강하는 성격이다.

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2025년 9월 착공해 800병상, 27개 진료과, 6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의료시설로 건립 중이며, 개원 목표는 2029년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바이오 특화단지 연계가 추진되고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 확충과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화역 건설사업에는 18억원이 추가됐다. 신안산선과 연계한 매화역은 매화동과 매화산단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사업이다. 시흥시는 앞선 예산에서도 건설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179억원을 증액했다. 주거급여 52억원,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42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The경기패스 41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영유아 보육료에는 28억원, 청년기본소득에는 10억원이 더해졌다. 출생축하금 예산도 2억원 늘렸다.

시흥시는 올해 첫째아 출생축하금 50만원을 신설했다.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800만원을 지급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추경 증액분은 확대된 출산지원 제도의 집행 재원을 보강하기 위한 예산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도시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핵심사업은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여 균형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3일 개회하는 제33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최종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시흥=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