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美 출시⋯퍼스트무버로 시장 공략

셀트리온, '옴리클로' 美 출시⋯퍼스트무버로 시장 공략

현지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대비 15% 낮은 가격
대형 PBM 옵텀 선호의약품 등재⋯추가 협상 진행 중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셀트리온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옴리클로.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옴리클로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15% 낮은 도매가격(WAC)으로 출시됐다. 75mg·150mg·300mg 등 3개 용량으로 공급된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허가받았다.

상호교환성 지위도 확보해 관련 주법과 보험 정책 등 요건을 충족하면 약국 단계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또 출시와 동시에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도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PBM 등재 범위를 신속히 확대하는 한편, 처방 과정에서 축적되는 처방데이터와 의료진·환자 선호도를 활용해 시장별 판매 전략을 더욱 정교화할 방침이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도 퍼스트무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7월 기준 스페인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어섰다. 덴마크에서도 국가 입찰 수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약 9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셀트리온은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기존 직접판매망을 활용해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기준 트룩시마와 인플렉트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39%, 31%를 기록했으며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도 각각 15%, 12%를 차지했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유럽에서 입증한 퍼스트무버 성장 경험과 미국 직판망을 결합하고, 추가 PBM 등재를 신속히 마무리해 옴리클로를 미국 내 주요 성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