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암살자(들) 논란에 "감독과 스토리 함께 수정한 유해진도 잘못"

주진우, 암살자(들) 논란에 "감독과 스토리 함께 수정한 유해진도 잘못"

진중권 "연기자 테러 중단돼야" 주장에 반박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해운대갑)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감독과 스토리를 함께 수정한 유해진도 잘못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나, 평론가와 연기자들에 대한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해진에게 '북한에 가서 살라'는 취지로 작성된 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주진우 의원실]

이 같은 댓글이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나오자 주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나는 북한상이라고 보이면 북한상이라고 얘기하면 안 되나"라며 "북한 편을 드니까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진중권 교수는 주 의원의 비판이 배우와 평론가 등에게까지 확대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진 교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나, 평론가와 연기자들에 대한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며 "영화를 비판하고 비평하라.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집단 린치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순히 영화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우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과 스토리를 함께 수정한 유해진도 잘못"이라며 작품의 내용과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면 그에 따른 비판에서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진 교수가 영화 제작자를 '번데기 아이큐'라고 표현한 것을 언급하며 "내가 번데기 아이큐를 문제 삼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이 영화가 패륜적이기 때문"이라며 "저급한 양비론으로 좌파의 비열한 논리에 편들지 마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 의원은 SNS와 방송 등을 통해 '암살자(들)'이 북한의 만행을 축소·은폐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영화 제작진과 관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