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 북구 만덕동 일원 덕천천의 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 '악취저감시설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가운데 박성진 부산 북구의원이 2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덕천천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악취 문제로 오랫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김효정 부산시의원은 악취저감시설 도입을 제안하고 예산 확보에 힘을 쓰는 등 노력해왔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동훈 의원과 박성진 북구의원도 현장을 함께 살피며 수질개선과 악취 문제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덕천천 일부 구역에 악취저감시설이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덕천천 중·상류 개거부에 설치된 시설은 고농도 산소수 공급장치와 오존 공급장치를 활용해 하천의 악취 원인물질을 줄이는 방식이다.
북구는 구비 3800만원을 투입해 만덕동 799번지 일원에 하천 유기물 분해를 돕는 고농도 산소수 공급장치와 악취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오존 공급장치를 각 1개소씩 설치했다.
특히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시설을 시범적으로 가동하면서 용존산소(DO)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수질·악취 항목을 모니터링한 뒤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박성진 북구의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시설 작동 전후 수질 상태와 운영 원리를 직접 확인했다.
현장을 둘러본 박 구의원은 "해당 구간에서 하루 약 1000톤 규모의 처리가 필요한 데 비해 현재 시범시설의 처리 규모는 약 200톤 수준"이라며 "시범운영 결과와 함께 적정 처리용량 확보 여부도 향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산소공급 효과를 직접 확인한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제 덕천천 전체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처리용량과 악취·수질 데이터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확대·보완 방안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악취 저감 효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될 경우 향후 덕천천 내 7개 구간으로 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