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넘어 도시 전체로...고양특례시, 제1회 MICE 비전포럼 성료

킨텍스 넘어 도시 전체로...고양특례시, 제1회 MICE 비전포럼 성료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대응해 산업·문화·관광 연계 미래 발전 방향 논의

고양스마트시티센터 G-ROUND 877에서 개최된 제1회 고양 MICE 비전포럼에서 고양컨벤션뷰로 설립 10주년과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 1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지난 1일 고양스마트시티센터 G-ROUND 877에서 '제1회 고양 MICE 비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킨텍스 중심의 전시·컨벤션 역량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는 '고양형 MICE 생태계' 구축 실행 과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현장에는 MICE 산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양 MICE 산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행사는 MICE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고양컨벤션뷰로 설립 10주년과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하며 발자취를 되짚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가운데)이 '제1회 고양 MICE 비전포럼' 특별대담에 참석해 김철원 교수(왼쪽),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오른쪽)와 '연결된 도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시]

기조강연에 나선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는 심리학 관점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만들어 내는 가치를 조명했다.

이어 '연결된 도시, 소통하는 미래: 고양 MICE가 여는 새로운 길'을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경일 교수, 김철원 교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형 전시와 공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인근 주민에게 교통 혼잡과 소음, 주차 문제를 안길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들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듣고 불편을 줄이는 한편,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상권 매출, 기업의 사업 기회,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시는 지난 8월 열린 '2026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핵심 주제였던 'MICE 레거시(행사가 끝난 뒤 지역사회에 남는 유·무형의 자산)' 개념을 이번 포럼과 연계했다.

킨텍스 전시장 안에 갇혀 있던 성과를 시내 숙박과 관광, 문화, 교통, 지역상권과 유기적으로 엮어 도시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민경선 경기도 고양특례시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MICE 산업계·학계·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참석자들이 고양스마트시티센터 G-ROUND 877에서 열린 '제1회 고양 MICE 비전포럼'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MICE의 성과는 행사 수나 방문객 수를 넘어 시민의 불편을 얼마나 줄이고 지역에 어떤 기회와 혜택을 남겼는지로 평가해야 한다"라며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일자리, 지역상권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고양형 MICE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국제회의·전문 전시 유치, 지역기업 연계, 방문객 도시 체류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수립할 계획이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