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인 남원 운봉 비전마을에서 젊은 소리꾼들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함께 풀어내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남원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운봉읍 비전마을 일원에서 '제12회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젊은 소리꾼들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통해 국악의 확장된 모습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9일에는 소리꾼 염경관이 무대에 오른다.
염경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으며 현재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41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은상과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일반부 장원, 제20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리와 나발, 태평소, 드럼 등이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권마성', '꽃타령', '신뱃노래', '긴사랑가', '사랑가' 등 전통소리부터 대중적인 음악까지 폭넓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에는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리꾼 김우정이 무대를 꾸민다.
아홉 살에 판소리에 입문한 김우정은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판소리와 연기를 공부했으며 창극 '춘향', '심청', '귀토'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김우정은 이번 공연에서 '강산제 수궁가 중 토끼와 별주부의 여정'을 들려주며 판소리의 극적인 이야기와 소리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동편제 창시자인 명창 송흥록의 생가가 있는 비전마을을 무대로 열리는 소규모 지역 국악축제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특히 송흥록 생가 앞 정자마루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 대형 공연장과는 다른 가까운 거리에서 판소리와 국악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동편제 판소리의 전통이 살아 있는 비전마을에서 젊은 소리꾼들의 개성 있는 무대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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