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중앙당 지도부와 처음 마련하는 예산정책협의회로,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한 핵심 인프라 사업과 미래 산업 육성 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일 오후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한갑용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함께한다.

협의회에서는 2027년도 부산시 주요 국비 확보 대상 사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주요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 국립 양자혁신센터 설립, 국산 복합소재 기반 차세대 항공기 대형 동체 기술개발 등 10개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전력반도체 생산 기반을 확충해 남부권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국립 양자혁신센터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양자기술 연구·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산 복합소재 기반 차세대 항공기 대형 동체 기술개발 사업은 국내 신소재를 활용한 항공기 대형 동체의 설계·제작·검증 기술을 확보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국비 사업 외에도 국가 균형발전과 해양수도 도약을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당 지도부에 건의한다.
건의 과제에는 지역 성장 거점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조성,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북항 돔 아레나는 남부권 문화·관광 기반 확충을, 동남권투자공사는 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제시됐다.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은 30년간 이어진 부산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달 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여야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민주당 중앙당과의 협의까지 이어가며 정당을 아우르는 국비 확보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