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값도 교육비”…경북교육청, 5만2704명에 29억원 푼다

“졸업앨범값도 교육비”…경북교육청, 5만2704명에 29억원 푼다

710개 학교 학생 1인당 실제 구입비 최대 7만원 지원…2021년부터 이어온 생활밀착 교육복지
수학여행·수련활동비 지원도 확대…“학교 다니며 드는 비용, 학부모 부담 더 낮춘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이 올해 도내 학생 5만2704명의 졸업앨범 구입비로 총 29억원을 지원한다.

교과서나 수업료뿐 아니라 학교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교육복지 영역으로 끌어들여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졸업앨범 구입비 지원을 신청한 도내 710개 학교 학생 5만2704명에게 앨범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한도는 학생 1명당 최대 7만원이다.

다만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7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다. 각 학교의 졸업앨범 실제 구입비를 기준으로 최대 7만원까지 지원한다.

총 지원액 29억원을 대상 학생 수로 단순 계산하면 학생 1명당 평균 지원 규모는 약 5만5000원이다.

졸업앨범 구입비 지원은 2021년 시작됐다.

경북교육청은 졸업을 앞두고 발생하는 앨범 구입비가 개별 가정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복지의 범위를 ‘수업에 직접 필요한 비용’에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실제 부담하는 경비까지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졸업앨범뿐 아니라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경비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학여행비 지원 단가까지 올려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학부모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활동에 따른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