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지난달 17일 화성·오산을 시작으로 용인과 성남을 차례로 찾아 학부모들과 만나며 경기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감이 도내 31개 시·군을 직접 찾아 지역의 교육 현안과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경기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교육감실’은 교육감이 지역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지역별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7일 화성·오산에서 첫 타운홀미팅을 연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용인 기흥중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어 1일에는 성남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용인 타운홀미팅에서는 AI 교육과 체험학습, 학교폭력, 디지털 교육 격차 등 미래교육과 학교 현장의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이날 지역 학부모와 이상식 국회의원, 전자영 경기도의원, 임현수 용인시의원을 비롯한 용인지역 도·시의원, 지구장학협의회 대표 교장 등이 참석해 지역 교육 현안과 경기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AI 교육 특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특히 용인이 AI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사들의 부담과 디지털 격차 없는 AI 교육체계 구축, 정규 교육과정 내 RAS 교육 확대, 인터넷과 미디어 공간으로 확산되는 학교폭력 대응 등에 대해 질문했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운영에 따른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노력과 AI 교육위원회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AI 교육체계 구축 방향을 설명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악기 교육 등 RAS 교육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사후 대응과 함께 독서·예술·스포츠 활동을 통한 학생 간 관계 회복과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성남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는 통학로 안전과 과밀학급, 교육재정, AI 시대 교육 방향 등 현안이 다뤄졌다.
타운홀미팅에 앞서 안 교육감은 미금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등굣길을 함께하며 안전한 등교 환경을 살폈다.
이후 열린 타운홀미팅에는 학부모와 학교장을 비롯해 김태년 국회의원, 김병욱 전 국회의원,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도·시의원과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른 교육재정에 대한 우려, AI 시대 교육 방향, 다자녀 가정 대학등록금 지원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안 교육감은 통학로 안전과 관련해 “아이들의 안전은 결코 후퇴할 수 없다”며 “아이들의 안전은 제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이용에 따른 위험성을 언급하며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전동킥보드 이용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재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AI 교육체계와 다자녀 가정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한 법·제도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역별 교육지원청도 현장의 구체적인 교육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용인에서는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통학로 안전과 통학구역 조정, 특수교육대상자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해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눴다.
성남에서는 이상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위례지역 과밀학급과 학교 방과후수업비 지원,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안 교육감은 화성·오산, 용인, 성남에 이어 오는 6일 부천·시흥·광명을 찾아 학부모들과 타운홀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