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주춤해도 해외서 질주…기아, 3분기 판매 신기록

내수 주춤해도 해외서 질주…기아, 3분기 판매 신기록

3분기 글로벌 판매 84만6764대…역대 3분기 최다
9월 내수 6.7% 감소에도 해외 판매 7.5% 증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기아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늘면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84만676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도매 판매 기준으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3분기 78만5137대를 6만1627대 웃돌았다.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3분기 판매량은 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차량 2748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15만34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10만9256대, 쏘렌토가 5만6928대로 뒤를 이었다.

9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4만5705대로 6.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3만5457대로 7.5% 늘었다. 특수차량은 국내 258대, 해외 564대 등 총 822대가 팔렸다.

지난달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로 5만1884대가 판매됐다. 셀토스는 3만7950대, 쏘렌토는 2만111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957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497대, 셀토스 5422대, 카니발 5286대 등 총 2만9403대가 팔렸다.

승용차는 레이 4230대, K5 2916대, 모닝 2522대 등 총 1만196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판매량은 봉고Ⅲ 2347대, PV5 1888대 등 총 4341대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6387대로 판매를 이끌었다. 셀토스가 3만2528대, K4가 1만565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4분기에도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전동화 차량 판매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