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이상일-‘성남시장’ 신상진 맞손…“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해야”

‘용인시장’ 이상일-‘성남시장’ 신상진 맞손…“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해야”

1일 용인·성남·수원·화성 420만 시민 염원 공동 결의대회 개최
두 시장·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 국가철도망 반영 공동건의문 서명
50.7㎞ 광역철도 신설…“첨단산업 경쟁력 뒷받침 할 국가전략 인프라”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상일 시장과 신상진 시장은 1일 성남시 분당구 대장근린공원에서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들과 함께 공동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신상진 시장이 1일 성남시 분당구 대장근린공원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성남시]

이날 결의대회에는 두 시장을 비롯해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남부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공동건의문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수서역과 성남 판교를 거쳐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신설 사업이다. 4개 도시에 모두 22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5조2750억원으로 추정된다.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시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성을 확인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111만 용인 시민을 비롯해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도시 420만 시민의 염원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개 도시는 민선 8기부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구상하고 국토부 등 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며 “경제성이 높게 확인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신설되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빚는 용서고속도로의 혼잡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 다섯번째)과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네번째)이 1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결의대회에서 용인·성남·수원·화성 시민연합회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또 “4개 대도시의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인력도 크게 늘고 있는 만큼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건설은 빠를수록 좋다”며 “용인특례시는 성남·수원·화성시와 함께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420만 시민과도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진 시장도 경기남부광역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매일 용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허비되는 시민들의 시간을 되찾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혈맥을 뚫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경기남부 420만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남시와 용인시, 수원시, 화성시가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건의문에는 경기남부지역의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성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전략 인프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개 시와 시민연합회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성남 판교에서 용인·수원을 거쳐 화성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첨단산업 거점”이라며 “하지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반도체와 AI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전략 인프라로 적극 추진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동 결의대회는 지난달 3일 용인·성남·수원·화성 4개 시 시민연합회 대표들이 이상일 시장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이 시장은 신 시장에게 공동 대응을 제안했고 신 시장이 이에 동의하면서 두 시장과 4개 시 시민연합회가 함께하는 공동 결의대회로 이어졌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사진=성남시]
/용인·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