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산시로 1만 6000명 모인다”…조 시장, 경기도체육대회 힘 쏟는다.

“내년 오산시로 1만 6000명 모인다”…조 시장, 경기도체육대회 힘 쏟는다.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 [사진=오산시]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조용호 경기도 오산시장은 내년 5월에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등 오래된 운동장을 새롭게 바꾸는 폭넓은 기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운동장 천연잔디와 육상트랙을 정비중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내년 4월 19일부터 사흘간 17개 종목으로 열린다.

이어 5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정식 25개·시범 2개 종목의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또 2028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려, 앞으로 2년간 네 차례 경기도민을 맞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기획·시설·운영 3개 전담팀을 꾸렸고,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수질 개선에 더해 공인 물품을 설치하면서 품격을 더 높혔다.

체육관 역시 바닥과 조명 등을 교체하고, 오산중학교 체육관과 죽미체육공원 테니스장도 개선공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6 가평'에서 조용호 시장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죽미체육관과 궁도장 등에 대해서도 정비 공사가 준비돼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경기가 오산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경기장 15곳 중 3곳, 경기도체육대회는 30곳 중 12곳이 관외 시설이다.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는 인근 시·군과 함께 쓰는 방식으로 채워가는 셈이다.

오산시는 “해당 시·군과 운영을 협의하고, 시설별 공사 일정에 맞춰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고쳐진 체육시설은 대회가 끝나면 시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로 대회 운영을 함께하고, 개·폐회식과 성화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방문객이 경기 전후로 오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38회 오산시민의 날’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홍보하는 모습. [사진=오산시]

이번 경기도체육대회 슬로건은 ‘경기도의 열정,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으로 31개 시·군 도민의 열정이 오산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장애인체육대회 슬로건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에는 경기도와 스포츠 경기를 함께 가리키는 경기를 넣어 선수들의 도약을 응원한다.

엠블럼에는 도약의 날개와 도전의 불꽃, 오산천과 오산의 초성을 담았고, 기존 ‘까산이’를 새로 디자인한 마스코트가 대회 현장에서 선수단을 맞게 된다.

올해 안에 경기장 정비와 세부 운영계획을 모두 마무리한 오산시는 내년에 시설과 운영체계를 최종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잘 활용하고 인근 시·군과 협력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대회를 치르고, 방문객에게도 오산을 둘러볼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