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1일 공개했다.
귀를 막지 않아 장시간 착용 부담을 줄이고 산책이나 운동 중에도 주변 상황을 살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귀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해 스피커와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접촉 면적을 넓혀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고 밴드 탄성을 조정해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형 구조의 음향 한계도 보완했다. 저음역대를 강화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와 주변 환경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적용하면서다.
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을 줄이는 누음 저감 기술도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9.5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3개의 마이크와 사용자가 말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센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한다. 바람이 부는 야외 등에서도 선명한 통화를 지원한다.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도 담았다. 음성으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실행하거나 '퀵 보이스 메모'로 바로 음성을 기록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어 전화와 알람 등을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갤럭시 버즈 온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가격은 29만9000원이며 글로벌 시장에는 이후 순차 출시한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일상 사용 상황에 맞춰 설계된 폼팩터"라며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태에서 편안한 일상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