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에이비온과 차세대 ADC 'iADC' 공동개발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온과 차세대 ADC 'iADC' 공동개발

최대 5개 타깃 개발·상업화 독점권⋯계약 규모 541억원 이상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에이비온과 손잡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iADC' 개발에 나선다.

리가켐바이오 [사진=리가켐바이오]

리가켐바이오는 에이비온과 'iADC 플랫폼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iADC는 에이비온의 인터페론 베타 변이체 기반 면역사이토카인-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다. 면역사이토카인-항체에 링커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인 페이로드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iADC를 공동 연구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최대 5개 타깃을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타깃의 iADC를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과 조건은 양사 간 비공개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계약금액은 리가켐바이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5411억원의 10% 이상으로, 541억원 이상 규모다.

계약 대가는 독점적 타깃 지정권에 대한 계약금과 공동연구 선급금·연구 마일스톤, 타깃별 연구·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 제품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 등으로 구성된다. 실제 지급 규모는 향후 연구개발 성과와 단계별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이비온이 향후 iADC의 제3자 기술이전을 추진할 경우 리가켐바이오가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제3자 기술이전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사전에 정한 비율에 따라 이를 리가켐바이오와 배분한다.

양사는 특정 마일스톤 달성 후 60일 이내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식계약이 체결되지 않더라도 이번 계약은 유효하다. 계약 기간은 마지막 제품의 로열티 지급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