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중화항체 회피 특성 국내 특허 등록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중화항체 회피 특성 국내 특허 등록

'SJ-607' 반복 정맥투여·치료 용도 권리 확보⋯상용화 기반 강화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신라젠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7'의 중화항체 회피 기능이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이번 특허 등록 성공으로 신라젠은 중화항체 회피 특성을 기반으로 한 반복 정맥 투여 및 치료 용도에 대한 권리를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켜 파괴하도록 설계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치료 방식이다. 하지만 정맥으로 투여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반복 투여할수록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늘어나 종양까지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를 전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SJ-607은 바이러스 표면에 면역반응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 'CD55'를 발현시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신라젠은 이를 통해 항암바이러스를 정맥으로 반복 투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SJ-600시리즈는 글로벌 CDMO 기관인 이탈리아 레이테라에서 공정 개발 및 독성 실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가진 국제 학술지 Molecular Therapy에 SJ-600시리즈의 과학적 근거가 소개됐다.

신라젠 관계자는 "항암 바이러스의 반복 정맥 투여 기술은 전이암에서도 유의미한 항암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SJ-600시리즈의 상용화 시에는 매우 큰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반복 정맥 투여 가능하다는 치료 용도가 권리화된 만큼 향후 상용화 및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