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내달 개막…59개국 247편 부산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 내달 개막…59개국 247편 부산 찾는다

FIAPF ‘A-리스트 영화제’ 선정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 오스카 출품 자격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올가을 부산광역시가 세계 영화인과 관객을 잇는 열흘간의 영화 축제로 물든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59개국 247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아시아 영상산업의 투자·제작·배급을 연결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영화를 만나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부산시는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59개국 247편의 공식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월드 프리미어로 관객과 처음 만난다. 경쟁 부문에는 14편이 초청돼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조명한다. 오픈토크와 스페셜토크, 액터스하우스 등 영화인과 관객이 직접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올해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선정하는 ‘A-리스트(A-list)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부산에서 소개된 작품이 국제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작품 상영과 함께 영상 콘텐츠 산업의 비즈니스 행사도 열린다.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지식재산권(IP), 글로벌 투자·배급, 시네마틱 인공지능(AI), 뉴미디어 등을 주제로 7개 부문 6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시아 장편영화 프로젝트의 투자와 공동제작을 연결하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과 원천 콘텐츠의 영상화를 모색하는 ‘부산스토리마켓(BSM)’, 기술 융합 콘텐츠를 소개하는 ‘이노아시아(InnoAsia)’도 진행된다. 영화 기획부터 투자·제작·배급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부산 전역으로 확장한다. 올해 6회째인 ‘동네방네비프’는 부산을 넘어 양산과 서울 등 17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관객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커뮤니티비프’는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남포동 일원에서 열린다. 총 42회차에 걸쳐 69편을 상영하며 관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