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소방서가 요양시설 화재 발생에 대비해 피난약자 구조와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훈련에 나섰다.
29일 관내 구세군승리요양원에서 요양시설 화재 상황을 가정한 9월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건물 내부 구조와 주요 소방시설을 파악하고 소방차량 진입·배치 여건과 거동불편자·와상환자 등 피난약자의 구조·대피 동선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현장 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지상전투’를 중심으로 한 화재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상전투’는 지휘권 선언, 상황 평가, 전략·전술 수립, 투입 결정의 앞글자를 딴 현장 대응체계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한 직후 화재 상황과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과정을 말한다.

훈련은 피난약자 대피·구조를 비롯해 수관 전개와 건물 내부 진입 방수, 관계인의 초기 소화, 119 신고 및 인명대피 등 실제 화재 발생 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현장 도착과 동시에 건물 구조와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소방차량 배치 위치와 진입 동선을 점검했다. 이어 거동불편자와 와상환자의 위치를 고려한 구조·대피 경로와 화재 확산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인을 확인하는 등 현장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요양시설은 화재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이용자가 많아 초기 상황 판단과 신속한 인명구조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시설 특성을 반영한 대응훈련이 중요하다.
주건환 서장은 “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다수 생활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판단과 정확한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휘권 선언부터 상황 평가, 전략·전술 수립, 투입 결정까지 이어지는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숙달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