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서 여는 해양과학의 시대…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

내륙서 여는 해양과학의 시대…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립청주해양과학관(관장 남기헌)이 내륙에서 피는 해양과학의 꿈을 안고 30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29일 열린 개관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이장섭 청주시장, 송재봉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내륙 첫 해양과학관의 힘찬 첫걸음을 축하했다.

29일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식에서 합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신용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내륙의 중심, 충청북도 청주에서 ‘내륙에서 해양으로‘ 더 큰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뜻깊은 대전환의 출발을 함께하고 있다”며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문을 열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해양수산부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내륙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에게도 균등한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160만 도민의 간절한 유치 서명운동과 염원을 바탕으로 추진된 대표적인 숙원 사업이다. 충북도와 해양수산부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온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29일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앞에서 과학관 개관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연안과 내륙의 경계를 넘어 국민 모두가 함께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과학관이 내륙 해양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더 많은 미래 세대가 바다를 배우고 탐구하여 해양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지난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2020년 사업에 착수해 6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 부지 1만5406㎡, 연면적 1만498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983억원이다.

이곳은 미래해양전망관과 디지털아쿠아리움, 어린이 해양체험관, 해양생물관 등 다양한 해양과학 전시·교육·체험 공간을 갖췄다.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에서도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해양과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남기헌 초대 국립청주해양과학관장은 “국립청주해양과학관 출범은 충북만이 아니라 중부 내륙권 1100만의 국민들에게도 해양 과학과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역할을 준다는 점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해양의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바다에 대한 연구가, 또 바다에 대한 직업이, 바다에 대한 창업이 내륙에서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종우(왼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남기헌 국립청주해양과학관장이 29일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용민 기자]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