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출몰한 상어 '부캉이'에 대한 구조 작업이 실패했다.
29일 부산해경 등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 선박과 워터펌프를 투입해 상어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쯤 부캉이는 선박을 피해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재차 2차 유도 작업이 진행됐으나 역시 실패해 결국 부캉이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당국은 내달 2일, 친수공원 수로 형태에 맞춰 특수 제작한 그물망을 동원해 부캉이 외해 유도 작업을 재차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개체는 시민들이 다니는 산책로에 가까운 곳까지 진입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외해 쪽으로 유도했으나 상어는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당국은 무리하게 상어를 몰아내려 할 경우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도록 기다렸다. 그러나 상어는 수로 인근을 계속 맴돌며 목격됐고, 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지속적으로 몰리면서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공식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약 60만 7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근 카페와 편의점 등의 매출도 평소에 비해 수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산시는 추석 연휴 전 '부캉이 부산시 명예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뒤 이날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