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킴문화재단 첫걸음은 ‘기부’…충남예고·천안문화재단에 2500만원

씨킴문화재단 첫걸음은 ‘기부’…충남예고·천안문화재단에 2500만원

예술고 학생 20명 장학금 2000만원·청년문화예술 지원 500만원 전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재단법인 씨킴문화재단이 설립 후 첫 공식 사업을 지역 문화예술계 기부로 시작했다. 충남예술고등학교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천안문화재단에도 청년 문화예술 지원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씨킴문화재단은 29일 충남예술고와 천안문화재단에 잇따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첫 일정은 이날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스마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충남예술고 ‘씨킴장학금’ 전달식이었다.

재단은 미술과 10명, 음악과 6명, 무용과 4명 등 학생 2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씨킴 장학금 수여식 [사진=씨킴문화재단]

씨킴장학금은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가 2003년부터 충남예술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어온 장학사업이다. 올해부터 씨킴문화재단이 사업을 넘겨받아 계속 운영한다.

충남예술고 장학사업은 올해로 24회째다. 이번 장학생들은 씨킴문화재단 설립 이후 처음 선발된 장학생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씨킴’은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이자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해 온 아라리오 창업주 김창일의 작가명이다.

씨킴장학금도 김 창업주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충남예술고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진로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재단은 이날 오후 3시에는 천안시청 시장실에서 천안문화재단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인재 육성을 위한 청년문화예술진흥육성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씨킴문화재단은 앞으로 장학사업을 통해 미래 예술가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동과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씨킴 장학생 [사진=씨킴문화재단]

이번 기부는 재단이 내세운 이런 설립 취지를 실제 사업으로 옮긴 첫 사례다.

장학생 대표는 “오랜 시간 이어진 장학금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가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며 “씨킴문화재단의 첫 장학생이라는 의미를 기억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완 씨킴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출발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부로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씨킴장학금을 통해 예술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