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억’ 최기영 봉화군수, 신규 기초단체장 재산 전국 1위…추경호 대구시장 42억

‘349억’ 최기영 봉화군수, 신규 기초단체장 재산 전국 1위…추경호 대구시장 42억

최 군수 증권만 321억…신규 선출직 전체에서도 최고액
추경호, 광역단체장 재산 2위…김수문·권오섭·이형원도 광역의원 전국 상위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대구·경북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최기영 경북 봉화군수가 349억2176만원을 신고해 전국 신규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최 군수는 이번 공개 대상인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563명을 통틀어서도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최기영 봉화군수 [사진=봉화군]

추경호 대구시장 역시 42억8118만1000원을 신고해 신규 광역단체장 13명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563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3억5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광역단체장 13명의 평균은 19억9339만원이었다.

김상욱 울산시장이 50억245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추경호 대구시장 42억8118만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36억9760만원 순이었다.

추 시장의 신고액은 신규 광역단체장 평균의 약 2.15배다.

추 시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고가액은 30억1600만원이다. 예금은 22억532만원, 사인 간 채무는 10억원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약 8억2747만원 줄었다.

재산 감소에는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른 정치자금 정산과 선거비용 지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사인 간 채무 발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신고됐다.

경북에서는 최기영 봉화군수의 349억원대 재산이 단연 눈에 띈다.

최 군수는 349억2176만원을 신고해 신규 기초단체장 98명 가운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신규 기초단체장들의 평균 신고재산은 16억9738만원이다.

최 군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증권이다.

본인과 가족 명의 증권 321억2809만원과 건물 35억1491만원, 예금 18억3540만원 등을 신고했으며 채무는 26억1000만원이다.

경북지역 신규·재등록 대상 시장·군수 12명의 평균 재산은 42억2355만원으로 집계됐다.

최 군수에 이어 황이주 울진군수 27억8560만원, 황병직 영주시장 26억8465만원, 박권현 청도군수 17억4770만원, 박용선 포항시장 15억8003만원, 김병삼 영천시장 14억9706만원 순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13억479만원, 김학홍 문경시장은 12억6234만원, 안재민 상주시장은 11억5591만원, 안병윤 예천군수는 6억6149만원, 최유철 의성군수는 5억7713만원, 전화식 성주군수는 5억4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대구지역 신규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우성진 동구청장이 34억6000여만원을 신고해 전국 신규 기초단체장 가운데 7번째로 많았다.

권오섭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광역의회에서도 대구·경북 의원들이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149억3429만원을 신고해 전국 신규 광역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고, 권오섭 대구시의원은 111억4700여만원으로 3위, 이형원 대구시의원은 91억6900여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의원 23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7억3196만원이며 경북도의원 가운데 김수문 의원의 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임무석 의원은 360만원을 신고해 경북도의원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이번 공개에서 대구·경북은 기초단체장 전국 1위와 광역단체장 2위, 광역의원 2·3·6위 등 재산 상위권에 여러 명의 신규 선출직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공개된 금액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재산등록액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된 재산의 소유관계와 취득 경위 등 신고 내용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