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28일 파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2026년 추계 석전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제례에는 유림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서 손배찬 파주시장은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을 맡아 예를 갖추고 분향하며 석전대제를 주관했다.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은 최유각 파주시의회 의장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관은 김기봉 파주읍 주민자치회장이 각각 맡았다.
제례는 초헌례를 시작으로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등 유교 전통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올리는 전통 제례 의식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파주 지역의 교육과 유교 문화를 이끌었던 역사 깊은 파주향교에서 봉행하는 추계 석전대제에서 초헌관을 맡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현들의 지혜와 충효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기철 파주향교 전교는 바쁜 일정 중에도 초헌관으로 참석한 시장과 유림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 전통문화 계승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향교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예절, 다례, 전통놀이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향교·서원 활성화 프로그램 '파주향교에서 옛 문화를 만나다'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시는 관내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체험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파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