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남원 흥부제가 어린이들이 직접 만지고 만들고 체험하며 배우는 가족형 축제로 꾸며진다.
남원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34회 흥부제'에 과학·수학·직업·역사·전통문화·안전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해 흥부제는 '善공成공(선의와 선행으로 도전하여 성공을 이루다)'을 주제로 흥부의 나눔과 우애 정신을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풀어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하는 남원과학축전에서는 교사와 학생들이 34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흥부와 제비, 박을 소재로 한 과학실험과 만들기, 환경·자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접할 수 있다.
수학체험센터는 '수학체험한마당'을 열고 '박을 타면 보물이?'를 비롯해 아가모그래프 기념품, 수학 매직큐브, 다각형 팽이, 퍼즐 책갈피, 원주율 전등갓, 터틀로봇 행운카드 만들기 등 흥부 이야기를 접목한 체험을 선보인다.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GO!'에서는 CSI 과학수사대와 동물병원, 치과, 건축사무소, 한의원, 뷰티살롱, 플라워,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과자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흥부과자 콜라주'도 운영된다.
남원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만인의총과 연계한 '만인무과별시'에서는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석전(石戰) 체험과 만인공방, 훈련도감 전건 만들기, 의관정제 등이 진행된다.
짚풀공예와 도자기 풍경 꾸미기, 청사초롱 만들기, 조롱박 꾸미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이어진다. 조롱박 꾸미기는 흥부전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박을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전체험도 강화한다. 남원소방서 체험부스에서는 소화기와 완강기 사용법, 하임리히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배우고 소방체험복과 이동체험차량도 경험할 수 있다.
피지컬AI 로봇 체험존에서는 로봇 군무 공연과 로봇 조종, 드론 4DX 영상체험이 진행되며 천문관에서는 에어돔 영화관과 대형 달 조형물, 사진전 등을 운영한다. 건강체험관과 목공예 생활소품 만들기, 미꾸리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흥부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데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만들고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