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소방서가 벌초와 성묘,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의 70% 이상이 8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다. 특히 올해는 장기간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말벌 활동이 활발해져 야외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색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자극하거나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신속하게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벌에 쏘인 뒤 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등 얇고 단단한 물체로 조심스럽게 밀어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깨끗이 한 뒤 냉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남원소방서는 벌 쏘임에 따른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 구급차에 '에피네프린 자동주사기'를 배치하고 현장 응급처치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남철희 남원소방서장은 "가을철 야외활동 때 벌 쏘임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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