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화성 도시취약지역 개선 국비 확보…42억원 규모

경기도, 양주·화성 도시취약지역 개선 국비 확보…42억원 규모

경기도 화성특례시 도시취약지역.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국비 42억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실시한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내 2개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에는 앞으로 5년간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 대상 지역에서는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폐가와 노후·위험 건축물 등을 정비하고,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소규모 공원과 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양주시 덕계동 대상지는 약 1만9,299㎡ 규모로 138명이 거주하고 있다. 노후주택 비중이 74.3%에 이르고 주민 가운데 18%가 기초생활수급자로 파악됐다.

특히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위치한 데다 주택과 생활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돼 주거 안전을 높이기 위한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화성시 병점구 안녕동은 사업 대상 면적이 6만6,879㎡이며 290명이 생활하고 있다. 노후주택 비율은 73%, 불량도로 비율은 84.3%로 나타났다.

주변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이어지는 동안 상대적으로 생활환경 개선이 늦어진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와 주거시설 등 기반환경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공공미술 관련 전공 학생들의 마을 환경개선 참여를 추진하는 한편, 공예와 음악,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생들이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는 전공을 실제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거나 노후주택, 폐가, 위험한 골목길과 담장 등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과 안전시설, 생활 기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18개 지역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양주 덕계동과 화성 병점구 안녕동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는 공모에 앞서 해당 시와 함께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공모 선정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했다.

천병문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와 함께 사업계획을 마련한 결과 국가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이 취약한 지역을 적극적으로 찾아 주민들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