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AI 창업기업 부산 집결…‘플라이 아시아 2026’ 10월 개최

해양·AI 창업기업 부산 집결…‘플라이 아시아 2026’ 10월 개최

벡스코 행사장 규모 전년보다 1.5배 확대
18개국 49개 기관 참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올해 해양과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유치뿐 아니라 기술 협력과 구매 상담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창업기업의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내달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6’을 개최한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공약에 따라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과 AI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편하고, 국내외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5배 커진다. 글로벌 파빌리온과 해양특별관에는 18개국 49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식과 콘퍼런스,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일대일 상담(밋업) 등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개막식은 7일 오전 10시30분 주무대에서 열린다. 국내외 주요 인사와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제영상 상영과 퍼포먼스, 축사, 기조연설 등을 진행한다. 해양 전문 투자가 마크 황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의 사이드 알마다니 상무관이 발표자로 나서 해양산업과 글로벌 창업·투자 분야의 동향을 공유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협력해 해양특별관을 새롭게 마련한다. 해양 관련 기관과 대기업, 창업기업, 글로벌 기관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개방형 혁신(OI) 상담을 통해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해양 대·중견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사업 수요를 먼저 제시하고 이에 맞는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해양 OI 리버스피칭’도 열린다. 해양 분야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전국 해양 창업 콘테스트’와 중학생 대상 해양환경 토론·창업 경진대회 등도 마련된다.

기업과 투자자 간 상담 방식도 바뀐다. 기존 투자 중심의 일대일 밋업을 투자·개방형 혁신·구매 등 3개 분야로 넓혀 자금 조달뿐 아니라 기술 협력과 판로 연계까지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자체 밋업 매칭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참가자가 분야와 유형, 투자 단계 등을 기준으로 파트너를 검색하고 사전 매칭부터 현장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LP·벤처캐피탈(VC) 포럼에서는 최신 투자 흐름을 공유하고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실물 부스 없이 기업과 제품을 알릴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디지털 전시도 처음 도입한다. 사전 신청 기업의 정보를 전시장 내 LED 전광판 4곳에 송출하고,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기업 누리집이나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부스 운영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구매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략산업과 투자사, 글로벌 파빌리온 등 주제별 전시 공간이 운영된다.

지난해 열린 ‘FLY ASIA 2025’에는 40개국 이상에서 창업생태계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당시 52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1271건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됐으며,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은 1만923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