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바다(55·본명 김정남)가 첫 재판을 한 달여 앞둔 28일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김바다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시간 많이 생각하고 뼈저리게 반성해 왔다"며 "지난 3월의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믿어주셨던 분들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마음에 남은 상처도, 제가 돌봐야 할 제 모습도 시간만으로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다"며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말없이 지켜봐 주신 마음, 걱정해 주신 마음, 다시 제 음악을 기다려 주신 마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의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바다는 지난 3월 8일 오후 8시 30분께 강원 속초 시내 모처에서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검거됐다.
김씨는 과거에도 2008∼2009년 지인들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거나 지인을 통해 대마를 매수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초범인 점과 대마를 유통이 아닌 흡연 목적으로 매매한 점 등을 참작 받아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실형을 면했다.
김바다는 지난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데뷔해 1999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밴드 나비효과·레이시오스·아트오브파티스에서 활약했으며 솔로 활동도 했다.
KBS '불후의 명곡'과 MBC '복면가왕' 등 음악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출연했으며 2018년에는 솔로곡 '누구'를 발표했다.
그는 검거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4월 "이런 상황을 만들게 된 저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송구스럽다"며 소속사 및 멤버들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