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민경선 경기도 고양특례시장은 28일 창릉 공공주택지구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성회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사업시행자 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뒤 고양시의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 정책건의서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27년 12월 첫 입주를 앞둔 창릉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과 사업지구 내 이전 군부대 오염토 정화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민 시장은 현장에서 창릉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개통(2030년 목표)과 고양은평선(2031년 목표) 등 핵심 철도망이 입주 시점보다 늦게 추진되는 점을 지적하며, 입주 전 서울로 향하는 버스 노선 확정과 GTX 창릉역 조기 개통을 위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 제시도 요구했다.
민 시장은 "GTX를 개통해도 지역 내 일자리가 없으면 서울로 이동하는 교통 수요만 늘어난다"며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창릉지구에 들어올 구체적인 기업이 제시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실질적인 기업 유치 성과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도 과거 신도시 계획 과정에서 소멸된 고양시의 약 3만 평 공업지역 물량 복구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줄 것을 LH에 주문했다.
이어 점검단은 전체 사업면적의 27%를 차지하는 220만㎡ 규모의 군부대 이전 부지 오염토 정화 현장으로 이동했다.
오염토 정화작업을 맡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0사단 부지 정화를 2028년 12월까지 마치고, 60사단 부지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반출 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민 시장은 정화 과정에서 인근 덕은초등학교 등 주변 주거지와 학교에 환경 및 안전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뒤 민 시장은 창릉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고양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추 지사에게 전달했다.
정책건의서에는 △공업지역 고양시 배분 △덕은동 공업물량 대체지정계획 총량 반영 △고양시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창릉천 국가하천 승격 추진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똑버스 신규사업 재검토를 통한 추가 지정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추가 사업비 확보 지원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 등 8개 핵심 과제가 담겼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과 정책건의를 계기로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고양=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