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수원 규제 지역 햇빛소득마을 8곳 조성

충북 상수원 규제 지역 햇빛소득마을 8곳 조성

내년 금강수계 공모사업 111억 확보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에 햇빛소득마을 8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마을을 위해 활용하는 사업 모델이다.

충북도는 내년 금강수계 특별주민지원사업에서 13개 사업, 총 111억원이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수원 하류 주민들이 부담하는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운용 중인 금강수계관리기금사업 중 상수원 규제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 성격의 사업이다.

충북도청. [사진=아이뉴스24 DB]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민지원사업으로 새롭게 추가되면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공동 소득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충북도는 올해 초부터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사전 설명회와 경기도 여주시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을 방문해 마을 태양광 발전사업 운영 현황과 주민 협동조합 운영방식, 발전수익 활용사례 등을 살펴보고 지역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청주시 미천6리·두모1리 △보은군 금곡리·조곡2리 △옥천군 원동2리·도농리·삼청리, 용목마을 등 햇빛소득마을 조성 △옥천군 용목리 마을회관, 국원리 마을 공동작업장, 건진리 마을회관 등 재생에너지 설치 3곳 △영동군 심천면 노인복지회관 재건축 등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이로써 충북은 사실상 내년 금강수계관리기금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총 예산 124억원의 대부분을 확보했다.

충북도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와 불편을 감내해 온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봉 도 환경산림국장은 “금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소득을 창출하고, 그 수익이 다시 마을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