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18일부터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체류 중인 무태상어 '부캉이'의 효과로,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이 지난 27일 기준 56만명을 넘어섰다.

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은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10만 1000명, 25일 13만 6000명, 26일 14만명, 27일 10만 6000명을 동원해 나흘간 총 48만 3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공단이 지난 19일부터 집계한 방문객 수를 포함하면 56만 8800명을 돌파했다.
앞서 부캉이는 지난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경은 당초 상어를 수로 밖으로 몰아내려 했으나, 상어를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 부캉이가 장기간 수로를 떠나지 않으면서,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로 친수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온라인상에서는 예산 700억원을 투입했으나 흥행이 저조한 여수섬세계박람회 행사와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캉이를 통한 북항 친수공원 홍보효과도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부산에 상어가 나타나면서 북항이 정말 핫플(핫플레이스)이 됐다"며 "북항이가 수조원 값을 했는데, 가오리·오징어라도 사서 던져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연휴 이후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