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상장폐지 기업에 한시적으로 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K-OTC시장 상장폐지지정기업부에 더테크놀로지를 신규 지정했다. 3분기 들어 네 번째 상장폐지 기업이 편입된 사례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30일부터 K-OTC시장에서 더테크놀로지의 거래가 시작되며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테크놀로지는 의약품 원료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유통과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협회는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을 검토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 요건을 충족한 더테크놀로지를 지정했다. 최근 결산 감사의견이 적정 또는 한정이고 주식 양수도에 문제가 없으며 부도 등 기업의 존속을 위협하는 사유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번 지정으로 K-OTC에서 거래 가능한 기업은 총 124개사로 늘어난다. 상장폐지지정기업부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식을 한시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난해 8월 신설했다. 협회가 매월 상장폐지 종목을 검토해 직권으로 지정한다.
3분기에는 앞서 일정실업이 7월 27일 지정돼 같은 달 29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8월 27일에는 엔피엑스와 아크솔루션스가 나란히 지정돼 같은 달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신규 지정 종목은 K-OTC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의 HTS·MTS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첫 거래일 기준가격은 상장폐지 전 최종 거래형성일 종가와 최종 3거래형성일 종가의 산술평균 중 낮은 가격으로 정해지며,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의 ±30%다.
매매는 매도·매수 호가가 일치할 때 체결되는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