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뭘 찾는지 봤더니”…경북교육청, 검색데이터로 홈페이지 바꿨다

“사람들이 뭘 찾는지 봤더니”…경북교육청, 검색데이터로 홈페이지 바꿨다

인력풀·인사·검정고시·채용·스승찾기·늘봄 등 많이 찾는 15개 검색어 선정
여러 메뉴 헤맬 필요 없이 한 페이지에서 확인…이용자 검색기록 행정서비스에 반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교육청이 보여주고 싶은 정보가 아니라 국민이 실제로 많이 찾는 정보가 홈페이지 전면으로 나온다.

경북교육청이 대표누리집 이용자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자주 찾는 교육정보 15개를 한곳에 모았다.

경북교육청 실제 검색 데이터 기반 인기검색어 페이지 신설 홍보 이미지 [사진=경북교육청]

공급자가 정보를 정해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검색 행동을 행정서비스 설계에 반영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대표누리집에 ‘국민이 궁금해하는 데이터’ 페이지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출발점은 누리집 이용자들의 검색기록이다.

경북교육청은 대표누리집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검색어 15개를 선정했다.

인력풀과 인사, 검정고시, 유치원, 채용, 스승찾기, 늘봄, 현장체험학습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면 홈페이지의 여러 메뉴를 직접 찾아다니거나 검색을 반복해야 했다.

새 페이지에서는 이용 수요가 높은 정보와 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아 이런 불편을 줄였다.

서비스는 경북교육청 대표누리집의 ‘정보공개-공공데이터개방-국민이 궁금해하는 데이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홈페이지 메뉴 추가보다 실제 이용 데이터를 행정서비스 개선에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정기관이 제공할 정보를 먼저 정하고 국민에게 찾아보도록 하는 기존 방식에서 이용자가 무엇을 많이 찾는지를 먼저 파악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검색 수요와 서비스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다른 대국민 서비스에도 데이터 기반 정보 제공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이번 서비스가 실질적인 이용자 중심 행정으로 자리 잡으려면 검색 수요 변화에 맞춰 15개 정보가 얼마나 신속하게 교체·보완되는지도 중요하다.

어떤 검색어에 수요가 집중되는지, 새 서비스 도입 이후 이용자의 정보 접근 시간이 실제 줄어드는지 등도 향후 서비스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국민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먼저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데이터 기반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의 출발점을 ‘기관이 알리고 싶은 정보’에서 ‘국민이 찾는 정보’로 옮긴 이번 시도가 실제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