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생활권 등산로 562.3㎞를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510개소에서 안전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특히 위험수목이 347개소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가을 산행철을 앞두고 이들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조치와 시설물 정비를 모두 마쳤다.

대구시는 지역 내 생활권 등산로 155개 노선, 총연장 562.3㎞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위험요인 510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됐다.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산림재해에 대비하고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앞서 안전한 산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낙석과 사면·석축, 안전난간, 계단, 노면침식, 위험수목, 배수시설 등 등산객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과 위험요인이었다.
전수조사 결과 가장 많이 확인된 것은 위험수목이었다.
전체 정비대상 510개소 가운데 위험수목이 347개소로 약 68%를 차지했다.
이어 목재시설 33개소, 위험표지판 32개소, 배수시설 22개소가 확인됐으며 기타 정비사항도 76개소에 달했다.
시는 조사 직후인 6월부터 위험도와 현장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비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481개소는 위험수목 제거 등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고, 나머지 29개소는 낙석·사면과 안전시설물 정비 등 별도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까지 510개소 전체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한 차례 정비로 등산로 안전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태풍이나 극한호우가 발생하면 사면 유실과 낙석, 쓰러질 가능성이 있는 나무 등 새로운 위험요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기상특보가 발령될 경우 위험 등산로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특보 해제 후에는 낙석과 사면 유실, 위험수목, 안전시설물 등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시민 신고를 통한 상시 관리도 병행한다.
등산객이 산행 중 위험수목이나 낙석, 훼손된 시설 등을 발견해 안전신문고로 신고하면 현장을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해 등산로 안전조치를 차질 없이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정비를 통해 안전한 산행환경을 지키고, 일상 속 작은 위험도 시민과 함께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