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국내 종합몰 앱 시장에서 전 연령대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30대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10대 이하와 50·60대에서는 테무가 쿠팡에 이어 이용자 수 2위를 차지했다. C커머스가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이용자 기반을 넓힌 모습이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쿠팡은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종합몰 앱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쿠팡 이용자는 40대가 86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672만명, 30대 618만명, 50대 581만명, 10대 이하 325만명, 60대 이상 322만명 순이었다.
쿠팡이 전 세대에서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이하에서는 C커머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조사 대상 모든 연령대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20대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172만명으로 쿠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무가 140만명으로 3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23만명으로 4위였고 쉬인이 84만명으로 5위에 올랐다. 상위 5개 앱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C커머스가 3곳을 차지한 셈이다.
30대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171만명으로 2위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59만명, 테무가 147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11번가는 88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C커머스 이용은 젊은 층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50대에서는 테무가 173만명으로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G마켓이 167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161만명으로 뒤를 이었고 알리익스프레스도 155만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0대 이상에서도 테무가 10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각각 65만명으로 3·4위였고, 알리익스프레스는 52만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10대 이하에서는 테무가 83만명으로 2위, 알리익스프레스가 81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쉬인도 30만명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5개 앱 가운데 3개가 C커머스로 채워졌다.
반면 40대에서는 국내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쿠팡이 862만명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347만명으로 2위였다. 알리익스프레스가 322만명으로 뒤를 바짝 쫓았고 G마켓 260만명, 11번가 241만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주로 이용하는 C커머스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가 20·30대에서 쿠팡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반면 테무는 10대 이하와 50·60대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모든 연령대에서 톱5에 들면서 C커머스 이용층이 특정 세대에 머물지 않고 전 연령대로 퍼진 양상이 나타났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