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이 즐기는 '그 게임'…러브콜 이어지는 이유

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이 즐기는 '그 게임'…러브콜 이어지는 이유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시리즈'…방송 출연 행보 이어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 시리즈가 영화·드라마에서 연이어 '카메오'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우상준)가 개발·서비스 중인 애니팡 시리즈가 각종 OTT 콘텐츠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극중에서 드라마 주인공이 친구를 기다리다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면 십중팔구 애니팡 플레이 화면이 등장한다.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크레딧에 등장한 '애니팡3'와 위메이드플레이. [사진=위메이드플레이]
MBC '불어라 미풍아'에 나온 애니팡. [사진=위메이드플레이]
MBC 드라마 '달까지 가자'에 나온 상하이 애니팡. [사진=위메이드플레이]

2016년부터 꾸준히 국내 안방 극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던 애니팡은 2019년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인간수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까지 본격 데뷔했다. 이후 국내 방송사와 OTT의 '비밀의 남자', '열혈사제', '불어라 미풍아' 등의 드라마와 영화 '암수살인'에도 애니팡 게임 화면이 등장했다.

아울러 '히트맨2', '엄마친구아들', '은중과 상연', '참교육', '취사병 전설이 되다', '골드랜드' 등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도 카메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니팡 시리즈의 막내 격인 '상하이 애니팡'은 MBC 드라마 '달까지가자'에 등장했으며 엔딩 크레딧에 '제작지원 위메이드플레이' 한 줄을 남기기도 했다.

애니팡은 2012년 출시된 모바일 버전이 대히트를 치며 큰 인기를 끈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까지 넘버링 타이틀이 출시됐고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 등 다양한 파생 게임이 등장했다.

애니팡 시리즈는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인지도와 폭력성이 없는 게임성에 힘입어 꾸준히 공중파와 글로벌 OTT는 물론 독립영화와 연극, 도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 요청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의 애니팡 시리즈의 방송 출연은 모두 위메이드플레이가 아닌 콘텐츠 제작사의 섭외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작중 화면에서 누가 봐도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어느 문화권이나 언어권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며 "저작권료 등 게임 사용 비용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업계 간의 협업 차원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또한 "비상업적 협업이라는 취지에 어긋나거나 법적 문제 또는 게임 브랜드나 이용자들에게 부작용이 없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촬영이 예정된 2편의 섭외 요청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인 만큼 애니팡은 올해와 내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게임 이용자와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